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모타니 고스케·NHK히로시마 취재팀, 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앞부분은 그럴싸한데 뒷부분이 좀 허망하다. 좋은 얘기들 많이 해놓고 뒤에 가서는 갑자기 '라이벌 한국', 국가경쟁력, 스마트시티 예찬이 나오네. 번역은 얼핏 매끄러워 보이지만 일본식 한자어 그대로. '텔레비전에 나오는 문화인' '헌법률' 하는 식이다. 일본어 번역하는 분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문제점이다. 일본어는 한국어처럼 써도 된다? 그것도 아니면, 일본식 한자어와 한국식 한자어 구분을 못한다고 할까. 편집자가 책 꼼꼼히 안 읽었나보다. 오탈자도 몇 군데 보이고. 이 책은 원문 자체가 과장이 많고 수식어가 많은 듯. 몇 가지 내용들은 근거가 희박하고 믿기 힘든 것들도 있고. 그래도 앞부분 오스트리아 임업 얘기, 일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