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이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명왕성을 행성 지위에서 탈락시켰을 때 과학계에선 ‘과학적 진실을 규명하는 대신 다수결로 결정짓느냐’는 반발이 쏟아졌고, 에서 ‘얼음별의 묘지’로 명왕성을 묘사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겸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어릴적부터의 꿈이 산산조각났다”며 아쉬워했다. 그 후 9년 가까이 흘렀으나 아직도 명왕성은 지구의 인류에겐 머나먼 미지의 존재다. 행성 자리에서 쫓겨나 ‘난쟁이행성’, ‘왜(倭)행성’으로 격하된 명왕성이 곧 베일을 벗는다. 미 항공우주국(NASA) 명왕선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9년반의 항해 끝에 오는 14일 오후 8시 50분(한국 시간) 명왕성에 접근하게 된다. NASA는 웹사이트에서 명왕성 접근 카운트다운을 하며 우주탐사의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