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여왕’이 이끌던 제국은 유대인 비즈니스맨에게 넘어갔다. 한 시대 미국의 가정들을 풍미했던 마사 스튜어트(73·사진)의 브랜드 ‘마사스튜어트 리빙옴니미디어’가 시퀀셜브랜드그룹에 2억달러(약 2210억원)에 팔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방송, 잡지, 살림용품 등을 망라하는 종합 브랜드였던 스튜어트의 이름은 시퀀셜로 모두 넘어가게 됐다. 부채를 떠안고 주(株)당 프리미엄을 얹어주기로 한 것까지 감안하면 시퀀셜이 리빙옴니미디어에 지불할 돈은 총 3억5300만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2007년 최고점을 찍었을 때 시가총액이 10억달러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브랜드 가치 하락이 확연히 드러난다. ‘마사 제국의 몰락’은 10여년전 시작됐다. 2004년 스튜어트가 주식 거래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