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한 뒤에는 무얼 하며 살까. 사람들의 고민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제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는 미국 대통령일지라도 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퇴임 이후’의 고민을 털어놓고 의논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을 세우기 위해 어떻게 모금을 할 지, 임기 중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이란 핵협상과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쿠바 국교정상화와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 등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고 나갈지 등등 오바마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들이 몽땅 대화 주제로 올라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술자리가 벌어진 것은 지난 2월이다. 오바마는 부인 미셸과 함께 각계 인사들을 초대, 백악관에서 토론 아닌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헤지펀드 매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