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6168m, 북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이 산은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 북쪽에 있다. 북쪽으로는 유콘 강이 흘러 서쪽의 베링해로 나간다. 수천년 동안 이 산악지대는 코유콘이라 불리는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돼 왔다. 그러나 원주민들이 신성한 존재로 여겨온 이 산은 이름을 빼앗겼다가 100여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매킨리’라 불려온 이 산이 마침내 원주민들이 오랜 세월 불러온 ‘데날리’라는 이름을 찾게 됐다. 샐리 주얼 내무부장관은 30일 매킨리의 이름을 데날리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날리는 코유콘 원주민들 말로 ‘높은 곳’, ‘위대한 것’을 뜻한다.버락 오바마 정부는 원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받아들여 산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