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문제를 나몰라라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이 결국 난민 수용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백악관은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6년 회계연도에 난민 1만명을 받아들이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총 1494명을 받아들였다. 그 중 1293명이 올들어 온 사람들이다. 오바마 정부는 인도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압박에 밀려 최근 시리아 난민 5000명을 받겠다고 발표했는데, 그 규모를 1만명으로 다시 늘리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총 80만명의 시리아인을 받기로 한 독일은 물론이고, 2만명씩 입국시키기로 한 영국이나 베네수엘라와 비교해도 여전히 적은 수치다. 미국은 1970~80년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난민들에 관대한 나라였다.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