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박정희'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61) 대통령이 `종신대통령'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우간다 의회는 28일(현지시간) 대통령의 3선 연임 금지규정을 철폐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상정했으며, 수도 캄팔레에서 열린 장기집권에 반대 집회를 강제해산시켰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의회는 무세베니 대통령의 종신 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을 역시 압도적인 지지로 이른 시일 내에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무세베니 정권의 탄압을 받고 있는 야당 지지자들은 이날 캄팔라 시내에서 "무세베니가 재출마하면 우간다는 파멸"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거리에 나와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시켰다. 개헌안이 통과되면 지금도 초헌법적 권력을 휘두르는 무세베니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