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산타클로스 연례 총회

딸기21 2005. 7.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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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산타클로스 연례총회에서
100여명의 산타크로스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코펜하겐〓AP


"크리스마스를 연 2회로 늘려달라"

세계 각국에서 산타클로스 100여명이 덴마크에 모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산타클로스들의 연례총회 풍경을 전했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10여개 나라에서 온 산타클로스들이 참가해 산타 퍼레이드와 굴뚝타기 대회, 인공 눈 언덕에서 썰매타기 시범 등의 구경거리들을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노인들. 미국에서 덴마크까지 건너온 한 참가자는 20년 전에 이름을 산타클로스로 개명했다. 진짜 산타가 되기 위해 이름까지 고친 이유는 "어린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기 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또 야마모토 파라다이스라는 일본인 산타클로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아무나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타클로스로 인정받으려면 붉은 옷을 입고 흰 수염을 길러야 하며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후보자들은 이런 조건을 갖춘 뒤 덴마크 연례회의에 참석해 승인을 받는다.
산타클로스들은 사흘간의 총회 기간 동안 코펜하겐 시내의 아동병원들을 돌며 어린이 환자들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또한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방침. 유럽연합에 굴뚝 넓이를 표준화할 것과 크리스마스를 1년에 2번으로 늘릴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 연례총회는 1963년 코펜하겐 시내 놀이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이 계기가 됐으며 이후 한여름의 산타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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