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두 번이나 전쟁을 했는데, 영국 런던 테러는 `전쟁'으로는 테러범들을 막아낼 수 없음을 다시 입증해보였죠. 바이러스처럼 곳곳에 스며있는 테러조직들과의 싸움은 결국 정보전이 될 수밖에 없지만 세계 유수의 정보기관들이 정보전쟁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주요8개국(G8) 정상회담과 올림픽 유치 열기 등으로 런던의 보안이 `방치'돼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정보기관 책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군요. 물먹은 정보기관들 2001년 9.11 테러 직전 미 중앙정보국(CIA)은 알카에다가 곧 테러를 일으킬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에 실패했습니다(이런 걸 전문용어로 ‘뭉개고 있었다’고 하지요).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