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도와준 구호활동가를 돌려주세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부들의 호소에 무장단체도 무릎을 꿇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괴한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이탈리아 여성 구호활동가가 자신의 도움을 받은 과부들과 여학생들의 끈질긴 석방운동 덕에 근 한달만에 무사히 풀려난 것이다. 알리 아흐마드 잘랄리 내무장관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클레멘티나 칸토니(32)가 9일(현지시간) 무사히 풀려났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납치범들이 이슬람 무장단체가 아닌 범죄조직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기구인 `케어 인터내셔널'에서 일하던 클레멘티나 칸토니(32)가 총을 든 괴한들에게 끌려간 것은 지난달 16일이었다. 밀라노 출신인 칸토니는 10년전부터 제3세계 빈민구호활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