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 이라크에서 한달 반 동안 테러공격으로 죽어간 민간인 숫자다. 지난달부터 이라크 정국이 전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안정 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지에서도 테러공격과 유혈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미군의 코란 모독 파문 등으로 이슬람권의 반미감정이 악화되면서 또다시 `테러 주기'가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저항세력의 박격포 공격으로 주민 6명이 숨졌다. 사망자들 중에는 사바아 하이탐이라는 12살 소녀와 10살, 8살 남동생 등 아이들도 있었다. 이들 남매는 집에서 놀고 있다가 참변을 입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은 근래 다국적군 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공격하고 있다. 시아파와 쿠르드족 연합정권인 잘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