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료진이 완전히 실명한 남성들에게 생체공학적으로 만든 눈을 시술하는데에 성공했다고 BBC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 망막외과 전문의 린든 다 크로즈 박사가 이끄는 수술팀은 유전질환인 색소성 망막염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50대 남성 두 명에게 인공 눈을 시술했다. `아거스2(Argus II)'라는 이름의 이 인공 눈은 미국 세컨드 사이트(Second Sight) 사가 개발한 것으로서 망막에 장착되는 수신기와 전극판, 안경처럼 얼굴에 쓰는 비디오카메라와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자가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접수하면 허리 벨트에 부착된 프로세서를 거쳐 망막의 수신기와 전극판에 신호가 전달된다. 전극판은 영상신호를 흑백영상으로 만들어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며, 뇌는 흑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