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공격하기 위해 결국 `빈라덴 카드'를 꺼내들었다. 펜실베이니아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치러지기 직전부터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의 이미지 등을 동원한 `위기 상황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기 시작한것. 또 이란을 상대로 `절멸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위기상황과 안보를 유세에 활용하고 있으나 이를 둘러싼 비판도 거세게 일고 있다. 22일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린턴 캠프는 전날부터 `국가 위기 상황'의 이미지들을 차용한 새로운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광고에는 1929년 대공황 당시 무너진 미국 증시와 1941년 진주만 폭격, 베를린 장벽 붕괴와 2005년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현장, 그리고 빈라덴의 모습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