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파키스탄 접경지대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나 4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이란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지진이 난 곳은 소수민족 밀집 지역인 발루치스탄으로, 파키스탄 내 발루치스탄 자치주와 이어져 있다. 이란 지질학센터는 발루치스탄 중심도시인 사라반에서 북쪽으로 81km 떨어진 곳이 진앙지라고 밝혔다.전 세계 지진 발생 상황을 실시간 공개하는 미국 지질조사기구(USGS)는 지표면 15.2㎞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이 인도 뉴델리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질학자들이 말하는 판구조에서 이란판과 아랍판이 만나는 곳에 있다. 지난 9일에도 원전이 위치한 부셰르 인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37명이 숨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