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테인세인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합니다.” 오는 20일로 에정된 테인세인 버마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15일 백악관 웹사이트에 올라온 성명이다. 백악관은 “테인세인 정부는 아웅산수지 여사, 시민사회 지도자,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꾸준히 개혁을 진전시키고 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눈길을 끄는 것은 성명의 제목이었다. ‘테인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에 대한 성명’이라 돼있었기 때문이다. 버마 군부는 1989년 국명을 ‘미얀마’로 바꿨지만 미국과 유럽 등은 정통성 없는 군부 독재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버마’라는 옛 칭호를 써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버마 양곤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두 호칭을 혼용했고, 이번 성명에서도 두 이름이 같이 쓰였다. 아직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