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스파이 행위가 미국과 유럽 간 무역협정에도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독일이 미국과 유럽 간 무역협정에 정보보호를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통해 미국 측에 정보보호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은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와 올초부터 ‘범대서양 무역·투자파트너십’이라는 이름의 광범위한 무역협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던 협정은 NSA 도·감청 파문에 역풍을 맞았다. 미국과의 무역협정이 가져올 경제적 여파에 따라 유럽 각국의 입장이 유럽연합 내에서도 엇갈리고 있었는데, 비밀 정보수집이라는 돌발변수가 터져나온 것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과 영국 등이 주요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