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 지난 24일 유엔 총회 연설 이래, '로하니 바람'이 한바탕 국제 무대를 휩쓸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바마와의 회동설(비록 불발로 끝났지만), 예상치 못했던 전화 통화,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의 잇단 미 언론 인터뷰 등등. 하지만 그 와중에 찬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28일 테헤란으로 돌아간 로하니는 군중들의 환호와 함께 일부 반대파(보수층) 시위대의 '달걀, 신발 투척 시위'에 부딪쳤다지요. 이런 국내 반발을 의식한 듯, 자바드 자리프 외교장관이 미국서 열심히 미국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하며 화해 뜻을 전할 적에 압바스 아락치 외교차관은 테헤란에서 "우리는 절대로 미국을 100% 믿지 않는다"며 보수파들을 향한 메시지를 날리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