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사건의 불똥이 케냐에 머무는 소말리아 난민들에게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 참에 골칫덩어리 난민촌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언론들도 “불법체류 소말리아인들을 붙잡아 추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케냐 유력 일간지 데일리네이션에는 지난달 30일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사건의 책임 공방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자국 내 소말리아인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글이 실렸다. 이 신문의 에디터이자 유명 언론인인 마차리아 가이토는 칼럼에서 “난민촌을 통로 삼아 들어온 소말리아 무장조직 알샤바브 멤버들이 버젓이 나이로비, 몸바사, 가리사, 와지르 등 케냐의 대도시에서 조직원을 모집하고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케냐에 있는 소말리아 난민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