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화학무기 참사가 벌어진 시리아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접근하던 유엔 조사단이 저격수들의 공격을 받았다. 유엔은 2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서쪽 무아다미야 지역을 조사하려던 유엔 소속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이 현장에 접근하기 전 저격수들로부터 몇 차례에 걸쳐 총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인 마틴 네서키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저격수’들이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조준해 조사단 차량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조사단과 현지 안내원 등이 탄 차량 7대가 무아다미야 부근 정부군-반정부군 간 ‘완충지대’에 이르렀을 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이 26일 무아다미야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다마스쿠스 시내의 호텔을 떠나고 있다. 사진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