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2)가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 은신한지 1년이 된다. 에콰도르와 영국 정부 간에 어산지 문제를 놓고 치열한 물밑 협상이 시작됐다. 어산지의 거취는 최근 홍콩에서 미국의 비밀 정보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신병처리와도 맞물려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리카르도 파티뇨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17일 런던을 방문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어산지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파티뇨 장관은 아나 알반 영국 주재 대사를 변호사 출신인 후안 팔코니 푸이그로 전격 교체했다. 파티뇨 장관은 어산지 문제와 상관 없는 교체라고 밝혔지만, 알반 전 대사가 영국과의 협상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BBC방송 등은 전했다. 영국 런던 시내 에콰도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