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이 시작된 지난 27일, 에후드 바라크(67·사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다시는 이스라엘에 덤비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결국 아리엘 샤론의 우파 정당에 밀려 8년전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바라크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가자 전쟁’을 주도하면서 다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 등 이스라엘의 중도우파 정치인들과 극우파 야당인 리쿠드당의 베냐민 네타냐후 당수 등 여러 인물들이 2월10일 총선을 앞두고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 공격의 주역인 ‘바라크의 귀환’은 단연 관심거리다. 바라크는 올메르트, 리브니, 네타냐후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군·정치 경력을 갖고 있는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