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 일본의 탄생서의동. 너머북스 책 엄청 재미있습니다. 민주 국가인데 일당 체제처럼 운영되는 일본, 우리보다 한때는 훨씬 더 좌파 전통이 강했고 심지어 극단적인 좌경 행동주의까지 있었던 나라이고 경제적으로도 세계 1위를 넘봤던 나라인데 왜 저렇게 과거와의 대면도 제대로 못하고 반토막 정상 국가라는 모습을 보이나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일본의 우익은 국방 능력이 없는 탓에 비정상 국가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정작 미국에 대한 태도는 늘 추종을 벗어나지 않는 것 같고요. 저자는 일본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기회를 두 번 맞았다고 얘기합니다. 첫번째는 패전이었죠. 두번째는 3.11 동일본 대지진입니다. 두 차례 어마어마한 충격은 국가와 사회를 모두 바꿀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 책은 3.11이라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