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존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신용도가 끝내 ‘정크본드’(투자부적격채권) 등급으로 추락했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5일(현지시간) 세계 자동차업계의 경쟁에서 몇년째 밀려온 GM과 포드의 투자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S&P는 이들 두 거대기업의 투자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투자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채권과 대출 등을 포함한 채무가 지난해말 현재 총 3000억달러에 달하는 GM은 지금까지 정크 등급으로 추락한 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2년 회계부실 스캔들을 일으킨 월드컴(회사채 300억달러)이 최대규모였다.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