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과의 전쟁이 끝나기는 커녕 갈수록 전황이 악화되자, 미군이 전략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배후 근거지가 되고 있는 파키스탄 국경지대 부족민들을 훈련시켜 무장전투요원으로 쓰겠다는 건데요. 그러나 자칫 미군이 아프간과 이라크에 이어 파키스탄 내부문제에까지 개입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진창에 더욱 깊이 빠지게 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일 플로리다주 탬파에 본부를 둔 미군 특수전사령부 대(對)테러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파키스탄 변경 부족 무장단체를 훈련시켜 탈레반ㆍ알카에다 게릴라들에게 맞서게한다는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방부는 이미 이 제안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부족민들에 대한 군사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