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상의 영예가 올해엔 이색적인 인물에게 돌아갔네요. 일본문학진흥회가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가와카미 미에코(川上未映子ㆍ31ㆍ사진)의 `젖과 알(乳と卵)'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답니다. 오사카(大阪) 출신인 가와카미는 여러장의 앨범을 낸 가수로, 소설과 음악 양쪽에서 모두 인기를 얻어 `문필 가수'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는군요. 이달초 발표된 아쿠타가와상 후보 7명 중에서도 수상이 가장 유력시돼 왔었다는데... "작품 `젖과 알'은 여성의 몸과 마음의 관계, 그리고 자신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만, 읽어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가 이 소설을 읽게 될 것 같진 않군요 ㅎㅎ. 일본어로 작품활동을 해 `최초의 중국인 수상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