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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미국 대선전의 시작인 3일 아이오와 민주ㆍ공화 코커스(당원대회)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 것인가. 현지 언론들은 영하 10℃ 안팎으로 떨어진 날씨와 그로 인한 투표율 변동, 처음으로 코커스에 참가하는 `신입'들의 동향과 젊은 여성들의 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팅사이트는 `오바마-허커비' 예측 로이터통신은 2일 아이오와주 비영리 정치 베팅사이트 `아이오와 전자시장(IEM)' 자료를 인용, 민주당에서는 오바마가, 공화당에서는 마이클 허커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당 코커스 결과를 놓고 베팅을 하는 이 사이트 거래에 따르면 오바마의 승률은 46.2%로 예상된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32.9%로 다소 떨어졌다. 존 에드워즈의 승률은 21%로 나타났다. 공화당에서는 허커비가 70%의 승률..

일본 조기총선 언제 할까

일본 자민ㆍ민주 양당이 새해 벽두부터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일 두 정당이 중의원 조기선거를 염두에 두고 전국 219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거의 확정지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선거구의 90%, 민주당은 80%의 후보자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최대 관심사는 조기 총선이 언제 실시될 것인가 하는 점. 현재 중의원은 지난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 이른바 `우정(郵政)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전체 480석 중 320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오는 3월 예산 관련 법안 승인을 전후해 총선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현 의원들의 임기는 ..

2008년- 기억할 일들과 기억할 사람들

2008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내년은 한국인들에겐 각별한 해다. 울산 공단을 시작으로 한 `산업화' 역사가 40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새로운 성공신화의 계기가 됐던 88 서울올림픽이 치러진지 어느새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 뿐 아니라 지구촌 사람들에게 2008년은 기억해야 할 일들과 기억해야 할 인물들이 유독 많은 그런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이 세계인들에게 갖는 의미와 메시지를 미리 짚어본다. `혁명의 봄' 되새길 유럽 1968년1월5일 공산국가이던 동유럽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개혁파 지도자 알렉산데르 두브체크가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되면서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체코인들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뒤늦게)... 2007 뜬 별, 진 별

올해에도 세계의 별들이 뜨고 졌다. 화려한 스폿라이트 속에 등장했다가 곧바로 급전직하한 인물도 있었고, 세계의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른 이들도 있었다. 악명만을 남기고 사라져간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죽음으로서 세계에 메시지를 남긴 인물들도 있었다. 올해의 `뜬 별'과 `진 별'들을 정리해본다. 새로운 지도자들 올해 국제뉴스의 중심으로 떠오른 인물로는 단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꼽을 수 있다. 유대계 헝가리 출신 이민2세로 태어나 프랑스 정ㆍ관계 엘리트들과는 다른 비주류의 길을 걸어온 사르코지는 경제ㆍ외교정책에서도 과거 프랑스 지도자들과의 단절을 선택했다. 여당 소속이면서도, 전임자 자크 시라크의 반미-온건보수 노선에서 벗어나 대미 협력과 시장 중시 개혁, 철저한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나선 것. ..

그의 인생이 행복했으면.

19살 대학생이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가 됐다. 총리 할아버지와 총리 어머니의 뒤를 이어 어린 나이에 야당 지도자가 된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19)는 이미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정정에 휘말려 온 운명이었다. 빌리왈이 태어난 것은 1988년9월21일. 당시 파키스탄은 혼돈 그 자체였다.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총리를 처형하고 철권통치를 휘둘러온 독재자 지아 울 하크 장군이 그해 8월17일 숨지자 이슬라마바드에 `민주화의 여름'이 시작됐던 것. 영국에서 귀국해 정치를 시작한 줄피카르의 딸 베나지르 부토는 당시 만삭의 몸으로 군중집회를 이끌며 파키스탄인들에게 민주주의의 복귀를 알렸다. 독재자 지아 장군은 숨지기 전 부토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총선 날짜를 부토 출산 예정일 직전으로 잡았다. 부토 가문 후계자의 탄생..

베나지르 부토, 여걸의 죽음

머라머라 하든, 유명한 사람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아는 사람 아니더라도 마음이 이상하다. 베나지르 부토는 참 화려한 스타일에 '여걸' 다운 면모, 그만큼의 느끼한 냄새가 항상 동반하는 이미지였었는데... 아버지는 처형당하고 딸은 암살 당했다니... 근래엔 부토와 아웅산 수치의 이미지가 천지차이였지만 사실 둘의 출발은 거의 같았다. 다만 부토는 정권을 잡았다는 것, 반대로 수치는 못 잡았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 것이다. 정국의 열쇠를 쥐고 있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테러공격에 숨짐으로써 파키스탄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국가비상사태가 철회되고 어렵사리 총선 날짜가 잡혔지만 모든 것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누가, 어떤 이유로 부토를 암살한 것일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표현을 빌리면 “용의자는 많은데..

테레비

안 사기로 했당. 냉장고도... 보류할까 생각 중. 지금 쓰고 있는 것들이 멀쩡한데 왜 버려? 돈도 없는데... 테레비를 안 사겠다는 나의 말에 어젯밤 아지님이 충격받았음 소파? 있음 좋지... 하지만 나에겐 거대한 식탁이 있잖아? 소파도 보류. 꼼양 침대도 보류. 걍 지금 쓰고 있는 소파를 밀고나가기로. 꼼양 책상? 학교 들어가는데... 그건 필요하겠지? 갖고있는 책꽂이에 상판 이어 쓰기로. 글구, 선반 휘어진 책꽂이도 다시 끌고가기로 했다. 선반이야 머, 뒤집음 되지. 우와아~ 돈 천만원 벌었다! 그런데 나의 럭셔리어스 바로크 앤틱 세미로코코 아르누보 스타일 하우스는... 머, 괜찮아. 그 대신... 피아노를 살 거니깐. 내년엔 운동! 그리고 피아노!

내년 기름값 계속 오를까

올들어 배럴당 50달러 대에서 출발한 국제유가는 하반기를 지나며 급상승, 9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내년 유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예측이 다소 엇갈리지만 올 평균보다는 많이 뛰어오른 고유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초(超) 고유가에서 다소 떨어져 80∼85달러 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란 핵 갈등과 같은 긴장이 계속될 경우 `세자릿수 유가'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한다. 배럴당 80달러대 예상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26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내년 원유가격이 지금보다는 다소 진정돼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매서추세츠주 에너지안보분석센터의 전문가 릭 뮐러는 "미국 경제성장이 내년엔 다소 둔화될 것으로..

프랭클린 플래너

지난해 이맘 때엔 여기저기 회사들 로고가 찍힌 플래너가 넘쳐났는데 이상하게 올핸 통 들어오는 것이 없다. 기껏 얻은 플래너들은, 내가 원하는 구성이 아니고... 어제 오후 잠시 틈을 타 교보문고에 가서 플래너를 샀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좀 과하다, 거대한 거품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구성이 내 맘에 드는데다가(1 day 1 page) 가격도 다른 플래너들보다 싸서 별 고민 않고 선뜻 샀다. 내년부터... 계획성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나의 <크리스마스 영화>

팀 버튼 감독의 . 매사 유행에 뒤떨어지다 보니... 난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어제 처음 알았다. ^^;; 알고 보니 꽤 알려진 영화인 듯. 팀 버튼, 이완 맥그리거, 제시카 랭... 내가 알고 있는 이름만 해도 이렇게 셋 씩이나 등장하는 걸 보면 '네임 밸류' 면에선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인가보다. 암튼 나는 어제, 2007년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빈둥거리며 이 영화를 처음 접했다. 내게는 신작이고, 새로운 발견이고, 였다. 물고기 한마리 등장하지 않는, 이 영화에 참 잘 어울리는 포스터 팀 버튼의 영화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결과적으로' 팀 버튼의 영화를 자꾸만 보게 된다. 이 영화 는 팀 버튼의 작품인 줄 아예 모르고서 우연히 보게된 것이니 딱 그 케이스에 해당된다.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