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인도 신임 정부가 간디도, 네루도 아닌 ‘제3의 건국 영웅’을 기리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각상을 짓기로 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한 예수상보다 더 높게 지어질 이 조각상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인도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340억 들여, 모디 고향 구자라트에 세계 최고 높이 동상 전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가 발표한 연방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인도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인 발라바이 파텔의 동상을 세우는 데에 20억루피(약 34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통합의 상’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질 동상은 높이 182m로 리우의 예수상(38m)의 5배 가까이 된다. 동상이 건립되는 곳은 모디가 주 총리를 지낸 구자라트주 나라마다 강변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