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이 22일(현지시간) 소수 인종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시 혜택을 줘온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9명의 대법관 중 찬성 6명, 반대 2명(1명은 불참)의 결정으로 미시간주의 공립대학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조치가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히스패닉계 최초의 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와 동성애자 결혼 주재 등으로 유명한 루스 긴스버그 대법관은 반대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임명된 존 로버츠 대법원장 등 다수의 찬성으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소수계에 대한 사회적 보상, '긍정적 차별' ‘긍정적 차별’이라고도 불리는 어퍼머티브 액션은 오랜 기간 구조적으로 차별받아온 흑인·여성 등 마이너리티들에 대한 사회적 보상으로 시행돼왔다. 이 조치는 193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