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70억인구 중 8억명이 넘는 사람들은 먹을 것이 모자라 영양실조에 시달린다. 사람들이 굶는 것은 가난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쉽지만, 식량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데에는 독재와 분쟁,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기아를 없애기 위해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계획(WFP)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의 세계 식량사정을 평가해 16일 ‘2014 세계 식량불안 상황(SOFI)’ 보고서를 냈다. FAO 등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지구상에서 배고픔에 시달리는 사람은 8억530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10년 전인 2000~2002년보다는 굶주리는 인구가 1억명 가량 줄었고, 20년전인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