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이 시리아 라카의 이슬람국가(IS) 주요 시설들을 23일 폭격했지만, IS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시리아 상황을 취합·발표하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무장조직원 수십명이 공습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알자지라방송은 이미 IS 지도부가 몇 주 전부터 라카의 사령부 건물들에서 피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등이 공습을 시작함에 따라 IS가 인질 살해와 테러 같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IS는 앞서 미국 기자 2명과 영국 구호요원을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살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세계에 충격을 줬다. 이들은 매번 동영상을 공개할 때마다 ‘다음 살해 대상’을 지목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르는 이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