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사진) 신임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이 3일 취임하자마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의 수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나다는 민방인 BS후지에 출연, “허위로 인해 국가의 명예가 세계에서 실추되고 있다”며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4일 전했다.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개각과 자민당 인사를 통해 행정개혁상에서 정조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나다는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파에 속한다. 변호사 출신으로, 2007년 6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군위안부 강제동원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전면광고를 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던 일본 의원들 중의 한 명이다. 2012년 12월 아베 집권 2기를 맞아 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