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2만1000명이 난민이 됐다. 어린이 수만명이 육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당장 도움이 필요한 형편이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제 ‘시신 묻을 땅조차 찾기 어려운’ 형편이 됐지만 휴전의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가자지구는 인구 180만명 중 100만명 이상이 난민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이달들어 계속된 공습으로, 난민촌 내에서조차 거처를 잃고 다시 피란길에 오른 ‘이중의 난민’들이 8만명이 넘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21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현장보고서에서 지난 20일 6만3000명이었던 피란민 수가 이튿날 8만48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셰자이야 학살’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으로 집들이 대거 파괴된 탓이다. UNRWA는 건물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