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3월 즉위 이래, ‘파파 프란치스코’의 행보는 세계의 관심사다. 미국 종교관련 통신인 RNS는 교황의 한국방문과 내년초로 예정된 스리랑카·필리핀 방문 등을 들며 “가톨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아시아 가톨릭을 중시하겠다는 뜻”이라고 10일 분석했다. 교황은 어떤 전임자보다도 로마가톨릭 주류에서 벗어난 모습을 많이 보여왔고, 또 지구촌 구석구석에 관심을 표해왔다. 그 뒤에는 남미의 슬럼가를 곁에 두고 사목활동을 해온 교황의 인생의 면면이 배어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과 가톨릭뉴스서비스(CNS), 바티칸인사이더 등의 보도를 통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교황의 이면들을 알아본다. 한 소녀 때문에 사제 꿈 접을 뻔 아이들을 유난히 좋아하고 ‘가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