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22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국회의사당 회의실 가까이까지 무장 괴한이 진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캐나다는 물론 세계가 다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에 휘말릴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범인은 무슬림으로 개종한 몬트리올 태생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라는 남성으로 드러났다. 제하프-비보는 의사당에 들어가기 전 인근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도 총을 쏴 경비병 1명이 숨졌다. 캐나다 전체가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일간 토론토스타는 “캐나다 민주주의의 심장부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의사당 총격 뒤 긴급대피했던 하퍼 총리는 이날 저녁 TV로 중계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