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89)이 9일(현지시간)로 즉위한 지 63년 217일을 맞아,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이 가지고 있던 영국 최장 기간 재위 군주의 기록을 경신했다. 여왕은 즉위한 이래 12명의 총리를 지켜봤고, 로마가톨릭 교황 6명을 만났다. 영국 역사에서 가장 오래 옥좌를 차지하고 있는 왕일 뿐 아니라,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한 여성 군주다. 또한 여왕이 된 뒤 116개국을 방문, 세계여행을 가장 많이 한 군주이기도 하다고 BBC방송 등은 전했다. 유럽에는 영국처럼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나라들이 많다. 사실 20세기 초반만 해도 유럽에서 공화정 형태를 갖고 있던 나라는 프랑스와 스위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산마리노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