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미국 뉴욕 교외의 병원에 한 소년이 실려왔다. 위에는 튜브가 끼워져 있었고, 발작을 일으켰다. 가넷 폴 스피어스라는 5살 남자아이였다. 아이는 병원에 온 지 며칠 만에 사망했다. 의사들은 가넷에게서 나트륨 수치가 극도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고,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남편과 헤어지고 홀로 가넷을 키우던 엄마 레이시 스피어스가 아기 때부터 가넷의 위에 튜브를 끼우고 ‘환자’로 만들었으며, 소금을 주입해 결국 숨지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였다. 스피어스는 “아들이 병을 앓고 있다”며 가넷의 소식을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웹 사용자들의 동정을 샀다. 그러나 모두 스스로 벌인 일이었다. 비정한 엄마에게 법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