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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보내는.

일본 과학자들이 생쥐의 피부 세포에 간단한 유전자 조작을 가해 배아줄기세포(ESC)와 비슷한 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ESC가 아닌 일반 세포를 가지고도 비슷한 기능을 얻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건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 ESC 연구의 윤리논란을 피해갈 길이 열렸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6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다 자란 세포의 성장단계를 되돌린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군요. 상상할수 있으십니까? 성장단계를 되돌린다는 것. 야마나카 신야(山中 伸彌) 교수가 이끄는 교토(京都)대 연구팀은 생쥐의 피부세포에 성장과 관련된 유전자 4개를 집어넣어 어떤 조직으로든 분화될 수 있다는 ESC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신호를 조작한 이 세포를 키워 조직세..

환경주도권 싸움, 중국 인도도 나섰다

200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 인도 등 `거대 개도국'들이 선진국 중심의 환경 논의에 크게 반발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과 유럽, 개도국 간 `그린 이니셔티브(환경주도권)' 싸움은 6일부터 시작되는 선진8개국(G8) 정상회의에 이어 올가을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 최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간섭은 No!" 중국이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한 국가적 계획을 4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온난화문제가 최대 이슈로 자리잡을 G8 정상회담을 앞둔 일종의 선점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온난화에 대한 중국측 입장은 "적극 참여하지만 선진국의 간섭은 거부한다"로 요약된다. 중국 정부 최대 씽크탱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이..

미국과 베트남

응우옌 민찌엣 베트남 주석이 베트남전 종전 이래 처음으로 이달 중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 하노이 주재 미국 대사관은 4일 응우옌 주석이 오는 1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국가 원수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 32년 만에 처음이다. 응우옌 주석은 18일 뉴욕에 도착해 월스트리트 금융가를 둘러보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22일에는 워싱턴을 방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 회담을 갖는다. 이후 베트남인 100만명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교민들과 만나게 된다고 하노이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응우옌 주석 방미에는 베트남 기업인 100여명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

프릴.

[Veronica Veronte] by Susan Herbert (라파엘전파 풍의 고양이라니. 66) 알라딘의 나무님 서재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 몇년 전 방영됐던 노희경의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헌아내에게 새아내를 위해 신장 하나만 떼어 달라고 부탁하던, 어이없는 사내 주현이 아들 흥수에게 이렇게 말한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기억은 못한다. 내용으로 주워 담으면 대충 이런 말이다.) 어처구니없이 몰염치한 인물에게 작가는 이렇게 심장 떨리는 대사를 던져 준다. "장담하지 마라. 장담하면 나중에 쪽팔린다." (이 대사가 떠오르는 순간은 대체로 불행했다.) 나는 퀼트나 홈패션을 배워서 집안을 온통 자신의 '작품'으로 도배하는 여자들이 한심했다. 레이스 투성이의 덮개를 만들어 문고리와 전화..

모굴리 소년

올초 호주오픈에 이어... 이제는 프렌치 오픈. 이달말인가 담달엔 윔블던 있고... ㅎㅎㅎㅎ 어제 4라운드 마지막 경기 연달아 있던 날. 노박 조코비치라는 스무살 어린 녀석과 스물세살임에도 늙수그레하게 보이는 베르다스코라는 스페인 청년의 16강전을 봤다. 조코비치, 무려 6번 시드 받고 올라왔는데... 조코비치 우세. 요즘 가장 빛나는 신성이라더니, 사실이었다. 중계 중간중간 러시아 선수 이코 안드리프와 35세 노장 스웨덴의 뵤르크만의 경기를 보여줬다. 안드리프, 이 자가 바로-- 앤디 로딕을 무려 1차전에서 떨구는 파란을 일으키며 올라온 자다! 허나 중요한 것은 쟤들의 경기가 아니라 세계랭킹 2위이자 2번시드, 천재소년 라파엘 나달 vs 이제는 랭킹 16위로 떨어져내린 한때의 천재 레이튼 휴잇의 경기...

목하 고민중.

사진을 잘 찍진 못하지만, 그래도 구도를 잘 잡는다는 칭찬은 듣는 편인데요. ~(^^)~ 지금까지 쓰고 있던 것은 IXY 5.0 똑딱이 디카였습니다. 며칠전 후배가 하이엔드 카메라 산것 보고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후배가 산 것은 캐논 G7. 이 놈입니다. 50만원 안팎이라는데, 모양은 클래식하고, 성능도 좋더군요. 매뉴얼 기능이 대폭! 강화돼서, 잠깐 정동길 나가 이리저리 맞춰놓고 찍어보니깐 괜찮았어요. 특히 셔터 속도, 똑딱이와는 비교가 안 되는!!! 똑딱이로 사진 찍을 때 제 경우 가장 맘에 안 드는 것이 셔터속도와 광각 x 이거든요. 중동, 아프리카 같은 지역들 다닌 적 여러번 있는데 사진이 제 맘에 들게 멋지게 나온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눈이 대단히 높거나 사진에 안목이 있는 것은 아..

부자면 다야? 인도 갑부 암바니 호화주택에 눈총

10억 달러(약 9300억원) 짜리 집에 하인 600명. 인도 최대 갑부가 뭄바이에 27층 짜리 개인 주택을 짓는다. 대지 면적 4532㎡, 높이 170m에 이르는 `마천루 저택'의 주인은 부동산, 에너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를 운영하고 있는 무케시 암바니(50.사진) 회장. 201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암바니는 인도 최고 부자로, 지난 3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갑부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암바니는 시내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아라비아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집을 갖고 싶다며 뭄바이 도심 알타마운트 거리에 10억 달러 짜리 집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3일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소개한 그의 집은 27층 건물로, 1층부터 6층까지는 모두 주차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암바니 일가는 무..

아프간 탈레반 '해방 전쟁' 선언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제2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탈레반은 `해방 전쟁'을 선언했으며, 이라크 테러세력과의 연계를 시사하는 고도의 폭탄테러 전술을 동원해 미군과 연합군을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아프간을 방문해 전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연합군 병력을 대기도 힘들어진 상태다. Afghan National Army soldiers together with US soldiers from 1st Platoon Alpha Company, 2nd Batalion, 508 Parachute Infantry Regiment 82nd Airborn Division and Afghan National Police officers, search fo..

스피박의 대담 -마이너리티는 누구의 입을 통해 이야기하나

인도 캘커타에서 찍힌 소인 The Post-Colonial Critic 스피박의 대담 가야트리 스피박 (지은이) | 새러 하라쉼 (엮은이) | 이경순 (옮긴이) | 갈무리 스피박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 나와서 무모한 용기를 내어 주문했고, 꾸역꾸역 읽어치우긴 했는데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 것도 같다가, 너무 어려운 소리들만 해서 또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다 싶기도 하다가... 번역도 너무 직역이어서 문장이 아주 꼬여있어서 나하고는 영 안 맞는 스타일의 책이었다. 그래도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나는 외국에 가서 ‘제3세계 여성 지식인’이 돼본 경험은 없지만 유추를 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우리 사회에서 내가 마이너리티적인 요인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여성’이라는 점일 것이다...

딸기네 책방 2007.06.04

네스호의 괴물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 `네스호(湖)의 괴물(Loch Ness Monster)', 일명 `네시'가 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한 여행객이 네스호에서 찍은 미지의 생물체의 동영상을 공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B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비디오를 찍은 것은 요크셔주 쉬플리에서 과학설비기사로 일하고 있는 고든 홈즈라는 55세 남성. 홈즈는 지난달 26일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네스호에 관광을 갔다가 물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비디오로 촬영했다. BBC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길쭉한 목을 가진 동물이 수면을 스치며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홈즈는 길이 45피트(약 13m) 정도의 시커먼 동물이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면서 "직감적으로 네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네시 연구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