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판세를 가늠케할 '슈퍼 화요일'이 다가왔다. 5일 민주당은 22개주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지을 전당대회 대의원 총 1681명을, 공화당은 21개 주에서 총 1023명을 뽑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치른다. 이날 경선들을 통해 대의원을 가장 많이 확보한 후보들이 각 당 대선 주자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 50개주 경선이 모두 끝나는 것은 6월이지만 `슈퍼 화요일'을 통해 양당 내 판세는 사실상 결정되는 셈이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고,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한발 앞서고 있다. `본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슈퍼 화요일의 결전을 가늠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