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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할일이 많고, 마음도 급하고.율리아 원고 이달 넘기면 안되는데... 이건 내가 나름대로 번호 매겨놓은 1~7 중 4까지 끝났으니까 어찌어찌 이달 안에 될 것 같기도 하다... 라고 말하지만,사실은 1~4 하는데 7월중순부터 지금껏 걸렸으니... ㅠ.ㅠ암튼 빨랑빨랑 해서 이달 중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내야 한다. 그리고 오잘란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 분량 장난아니게 많다.27 챕터까지 있고, 5개 파트마다 인트로덕션이 따로 있고, 각주 끝내준다 +.+ 거기다 영문판 서문까지... 일단 율리아 끝내고 나서 작업일정을 잘 잡아봐야겠다. -- 나는 대략 언제나 몸의 어딘가는 아픈 것 같다.요기조기 조금씩 항상 아픈 것이 버릇이 되어서인지, 병원에 절대로 안 가고(이것도 참 나쁜 버릇인데)어찌어찌 버티고는 ..

미국 대선 D-30 판세와 변수들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달 4일 사상 첫 흑인 후보와 베트남전 베테랑 출신 최고령 후보 간 ‘역사적 대결’을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은 한 치를 내다볼수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엎치락뒤치락하던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후보 지지율은 금융위기 이후로는 오바마 우세로 굳어지는 양상이네요. 그러나 아직 표차가 크지 않은데다 막판 어떤 변수가 터질지 몰라 승패를 단정짓기엔 일러 보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각 여론조사기관과 언론들이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집계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닷컴(www.realclearpolitics.com)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10개 여론조사의 지지율 평균은 오바마가 48.9%, 매케인이 ..

월가엔 ‘공룡’과 ‘개미’만 살아 남는다

뉴욕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대형 은행 몇개와 다양한 중간규모 은행들, 그리고 소규모 지역은행들로 이뤄졌던 미국 금융산업의 ‘종형 구조’가 해체되고 소수의 초대형 은행들과 군소은행들로 양극화됐다. 월가에 ‘공룡과 개미’만 남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지펀드들 사이에서도 극단적인 빈익빈 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월가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의 ‘삼국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BOA의 메릴린치 인수로 촉발된 투자은행(IB)과 상업은행(CB)의 합병 바람은 JP모건체이스의 워싱턴뮤추얼(WaMu·와무) 인수와 씨티그룹의 와코비아 자산 매입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이 세 금융회사는 미국 금융권 전체 예금보유액의 31.3%를..

허블의 시대는 정말 끝나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이 고장났다고 하네요. 허블천체망원경이 고장나서 지구로 이미지 전송 못하고 있고 다음달 우주왕복선 작업도 연기될 것 같다고 NASA가 발표했습니다. 앨러드 보이텔 NASA 대변인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데이타 전송장치인 Control Unit/Science Data Formatter 에 27일 고장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고장난 것은 포매터의 ‘사이드A’인데요. 허블 조작을 맡고 있는 메릴랜드주 그린벨트 고다드우주비행센터는예비용인 사이드B를 작동시키려 애쓰는 중이랍니다. 하지만 1990년 발사 이래로 사이드A만 써왔던 터라 전망은 불투명하답니다. 허블 담당자와 우주왕복선 담당자들이 모여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회의하고 있다는군요..

러시아와 MB

러시아 천연가스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MB네가 난리가 났나봅니다. 조선일보가 '장밋빛 전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네요. 장미, 좋지요. 아름답고 향기도 좋고... 에너지효율성 높일 생각은 않고 돈퍼주고 사와 쓸 생각만 하니! 라고 한소리 해보고 싶지만, 이 정부가 어떤 정부인데, 그리고 이 나라 국민들도 참 얼마나 에너지쓰기 좋아하는 국민들인데 감히 소비를 줄이자고 하겠어요. 사온다 하니 그것만해도 용하네, 해야지요. 근데 장밋빛 너무 지나치면 촌스러워지는데... 촌스럽기만 하면 또 괜찮게요. 1. 사실은 러시아가 가스 판다는 약속도 안 했는데 MB혼자 신난 것일 수도 있고 2. 러시아가 진작부터 계획하고 있던 판매사업인데 MB 정부가 자기네 성과인양 과장하는 것일수도 있고 3. 러시아에 있는대로 돈만 퍼..

아프간 여성 경찰의 죽음

아프가니스탄 여성 경찰간부가 탈레반에 살해됐다. 여성들을 집 안에 가두고 억압했던 탈레반의 통치가 끝난 지 7년이 되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에 희생되는 아프간 여성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BBC방송은 아프간 경찰 내에서 여성으로는 최고위직에 임명됐던 남부 칸다하르주 반여성범죄국 말랄라이 카카르(사진) 국장이 탈레반에 피살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주정부는 카카르가 전날 칸다하르 시내에 있는 집 앞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함께 있었던 그의 아들도 다쳤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는 AFP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가 카카를 살해했다”며 “우리는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말했다. 카카르는 탈레반의 정치적 기반인 칸다하르에서 1982년부터 경찰 생활을 해온 인물로, 아프간에서 여..

소말리아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소말리아. 너무너무 가난한 나라이지요. 아프리카의 ‘무법 국가’ 소말리아에서 연일 참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에선 해적들이 무기운반선까지 납치, 미국과 러시아의 군함이 출동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육지에선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맥락'을 넘어서 '사람들'을 생각하는 겁니다. 구호기구에 식량을 의존해온 소말리아인들은 일자리와 먹을 것을 찾아 난민, 유민으로 떠돌다 목숨 잃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영국 BBC방송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최근 러시아산 무기를 싣고 케냐로 가던 선박을 납치, 미·러 군함이 잇달이 소말리아 해역에 출동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28일 보도했습니다. 해적들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선적의 선박을 납치했는데, 이 배에는 러시아제 ..

소말리아

Somalia 현지어로는 Soomaaliya. 공식 국명은 the Somali Republic (Jamhuuriyadda Soomaaliyal) 인도양에 면한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 북서쪽엔 지부티, 남서부에는 케냐, 서쪽으로는 에티오피아, 북쪽으로는 아덴만 건너 에멘이 위치. 1960.7.1 이탈리아령 소말리란드가 독립해 영국령 소말리란드(1960.6.26 독립)와 합병, 현재의 소말리아가 탄생. 개황 현재 과도정부(TFG)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는 있지만 사실상 통치력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 ‘서류 상의 정부’로만 존재하는 형편. 지리적으로 세 종류의 공화국으로 이뤄진 연방공화국. 북쪽에는 푼트란드 Puntland, 노스란드, 마아키르, 갈무둑 등이 과도정부를 인정하면서 자치지역을 존재. 중·남..

새 일

*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다. 어제 오늘 선선해진 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너무 따뜻했던 것이 별스러웠던 게지.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추석연휴에, 10월이 코앞에 오도록 여름날처럼 볕이 따갑더니 드디어 가을로 돌아갔다. 하늘이 너무 푸르고, 바람은 시원하다. 가을은 좋은데 어느 틈에 올해도 다 지나가고 이제 두 달 밖에 안 남았다.올해, 이래저래 좀 정신이 없었다. 아직 한 해 결산할 때는 아니지만-- 회사 옮기고, 번역 시작하고그러다보니 책도 제대로 못 읽었다. 올해 매우 안 좋음 -_- 며칠전 뽀리양을 만나 간만에 지적인 자극을 받고 알라딘에서 책 주문.(흑흑 뽀리와 푸른여우님을 못 만나니 요즘 지적인 자극이 영 없어서 별로다.) * 오늘은 나눔문화 허선생님을 만나 새 일거리를 받았다.지금 ..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그린란드

라세 비예레(50)는 북극 가까이 있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척박한 산악지대에 살고 있다. 가장 가까운 도시도 배를 타고 32㎞를 가야 나올 정도로 외진 곳이다. 그가 사는 마을은 짧은 여름을 보내고 9월만 되면 차가운 얼음에 덮이는 곳이었는데, 재작년부터 마을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비예레는 나무로 만든 오두막 주위에 밭과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그린란드 최초의 상업적 채소 농사를 하고 있다. 밭에는 양배추, 콜리플라워, 상추 등이 자라고 있다. 올여름엔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조금 키워봤는데 뜻밖에도 성공적이었다. 마을에는 비예레처럼 새로 농업에 뛰어든 농사꾼이 2명 더 있다. 주민들은 처음으로 자기네 땅에서 난 채소를 사먹을 수 있게 됐다.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피요르드의 얼음땅이 녹아내리면서 농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