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77

마다가스카르의 비극

만화영화로 더 유명한 나라, 마다가스카르. 예전에는 이었다가 섬의 이름을 딴 로 국명이 바뀌었지요. 아프리카 동남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반정부 시위와 강경 진압으로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치인들 간의 권력투쟁에서 시작된 싸움이 반정부 시위로 비화되면서 정부군과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마다가스카르 사태는 식민통치의 유산과 정부의 실패,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조정과 부패 등이 총체적으로 맞물려 일어난 비극입니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은 7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대통령궁을 지키던 군부대가 시위대에 발포해 23~4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반정부 지도자 안드리 라조엘리나(34)를 따르는 시위대가 마르크 라발로마나나..

신발을 던져라!

중국 총리가 영국에서 신발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스웨덴에서도 이스라엘 대사를 겨냥한 ‘신발투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말 이라크 기자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날린 뒤로, ‘신발 공격’은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시위 형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모욕적이지만 폭력성은 덜하다는 장점(?) 때문에 신발던지기는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하레츠지는 주 스웨덴 이스라엘 대사 베니 다간이 스톡홀름 대학에서 5일 연설을 하던 도중 반이스라엘 시위대 2명이 책과 신발을 던지며 가자 공격에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돌발적인 공격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앞서 2일 영국을 방문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설하다가 신발 봉변을 당했..

말꼬리

5 more Colorado horses lose tails to thieves 우리 부장은 제주도 출신...말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생각난 김에 말에 대한 외신을 찾아보니저런 뉴스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말의 꼬리를 잇달아 누군가가 잘라가는 범죄가 발생했대요" 라고 보고를 했더니수석데스크님께서 "말꼬리를 자르는 것은 안되지... 남이 말을 하는데"부장님은 한술 더떠"말허리를 자르는 것은 더욱 끔찍하지" 허허...

"중앙아시아는 내 텃밭" 세몰이하고 나선 러시아

러시아가 옛소련권 국가들을 거느리고 세 몰이에 나섰다.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 내 미군기지를 없애도록 해 미군 아프가니스탄 보급로를 위협한데 이어, 4일 옛소련권 7개국을 묶는 신속대응군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기선을 제압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진을 막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문제에 러시아가 다시 개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를 비롯해 키르기스, 우즈베키스탄, 벨로루시 등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7개국 정상이 이날 모스크바에 모여 신속대응군 창설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공수부대를 주축으로 1만명 규모가 될 이 신속대응군은 역내 분쟁, 테러, 마약밀매 등 조직범죄에 공동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쥐소리

그래, 개소리도 아니고 쥐소리 한다 했다. 이너넷 문화 다 망가뜨린 이메가가 "닌텐도 같은 게임 우리도 만들라"고 했단다. IT산업도 줘패면 되는 줄 아나보지? 역시 발빠른 네티즌들. 명텐도가 출시됐단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2051613381&code=930301 좀 다른 얘기지만 조앤 롤링이 성공한 다음에, 저소득층 복지혜택 축소하려는 블레어 정부에 일침을 놨었다. 돈벌이 없는 미혼모였던 자신을, 정부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리포터를 쓸 수 있었겠느냐고. "울나라는 왜 해리포터 같은 창의적인 지식상품이 안 나오냐" 곰곰 생각할 문제다. 항상 모든 것에는 '바탕'이 중요하다. 이메가는 아마 닌텐도 wii 가 ..

쓰촨성 지진은 댐 때문?

지난해 5월 8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은 진앙지 인근에 지어진 댐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라는 분석이 나왔다. 쓰촨 대지진 후 일부 과학자들이 댐과 지진의 연관성을 주장한 바 있으나 이처럼 구체적으로 지진에 미치는 댐의 영향과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처음이다.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쓰촨성 원촨현에서 일어난 대지진이 진앙지에서 5㎞ 가량 떨어진 쯔핑푸(紫坪浦) 댐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중국과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쓰촨성 지질광물국 공학기술자인 판샤오(范曉) 주임과 미국 컬럼비아대 러몬트-도허티 지질관측소의 크리스천 클로즈 박사 등은 “쯔핑푸 댐에 담겨 있던 물이 지반을 뚫고 들어가 이 일대의 단층을 끊으면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판 주임은 ..

독일군, 프랑스 주둔... 2차 대전 이래 처음

독일군이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초로 프랑스에 주둔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3일 독일군이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군사훈련차 프랑스에 주둔하게 됐다고 독일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450~800명 규모의 독일군이 프랑스 북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조만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시기·규모·장소는 양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합동 군사훈련은 유럽의 오랜 앙숙이자 경쟁자였던 두 나라의 달라진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랑스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5000여명 규모의 ‘프랑스-독일여단’을 운용하면서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합동 군사작전을 펼쳐왔으나 독일군이 프랑스 영토로 들어온 적은 없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에 점령당한 악몽을 갖고 ..

새 수장 맞은 러시아 정교

러시아 정교회가 수장을 새로 뽑았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정교회 제16대 총대주교에 키릴(62) 대주교가 선출됐다고 27일 보도했다. 화려한 이콘(icon·도상)들로 가득한 모스크바 구세주교회에 둘러앉은 정교회 사제·주교들의 총대주교 투표와 키릴 총대주교의 취임식을 담은 사진들이 외신들을 장식했다. 세간의 관심은 러시아 정교라는 종교 자체보다는, 민족주의와 결합해 ‘강한 러시아’를 이끄는 정신적·문화적 지주가 되고 있는 정교의 ‘국가적 역할’에 쏠려 있다. 새 총대주교의 선출로 오랜 세월 고립됐던 러시아 정교회가 현대적인 종교로 변신할지, 또 크렘린과는 어떤 관계를 맺을지도 관심거리다. ‘1000년의 고립’ 정교의 부활 정교는 1000여년 전 로마 가톨릭과 갈라진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의 공식 종교..

오바마, '아프간 SOS'... 유럽은 냉담

미국이 다음주 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안보회의를 시작으로, 유럽과 우방국들에 아프가니스탄 추가파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프간 전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유럽국들의 수용여부는 알 수 없다.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는 오는 6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안보정책회의(MSC)에서 나토 회원국들에 추가파병을 요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부군 사령관, 리처드 홀브루크 신임 아프간 특사 등이 총출동해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은 이달 중순 나토 국방장관 회담(폴란드 크라코프), 이달말 나토 외무장관 회담(벨기에 브뤼셀), 4월 나토 정상회담(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등 일련의 회담을 통해 나토..

허리 아파.

음... 허리 아픈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이니까 지병이라면 지병인데 갈수록 악화되어, 자면서 침대에서 돌아눕기도 힘든 지경이 된 것이 벌써 몇년 전. 그리고 이제는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도, 출근해 자리에 앉으면서도 허리가 아파 절절맬 지경이 됐다. 요가를 하거나, 운동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것은 상투적인 핑계이지만, 그 상투적인 핑계를 댈 만한 처지인 것도 사실이다. 아침에 1시간 일찍 일어나 피트니스 가서 스트레칭이라도 해야겠다. ...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_- 나의 올해 목표는 '이노무 허리를 덜 아프게 하는 것'으로 삼아야겠다. 근데 왜 이렇게 목표를 달성하고픈 의지가 안 생기지... 아니면, 밤에 꼼양을 달고 피트니스 가서 운동하는 시늉이라도 해볼까. * 아지님과 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