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거느린 영국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도청 사건 파장이 일파만파로군요. 발단은 머독이 소유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가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들을 불법 도청한 사실이 폭로된 것이었습니다. 이미 이 신문사에 대해서는 몇년 전부터 도청 등 취재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경찰이 한 차례 수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도청이라는 불법적인 취재수단을 동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네요. 머독이 문제의 신문을 폐간시키면서 ‘꼬리자르기’에 나섰지만 영국 정부는 머독의 미디어 그룹 전체에 대해 칼날을 뽑을 분위기입니다. 사태의 도화선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영국군 병사 유족들, 그리고 납치된 뒤 피살된 한 13세 소녀의 휴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