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금융수도 뭄바이에서 어제 저녁 세 건의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습니다. 뭄바이 중심가 다다르와, 남쪽 뭄바데비 힌두사원 부근 자베리 시장, 오페라하우스 근방에서 연쇄적으로 폭탄이 터졌습니다. 다다르에는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았지만 나머지 두 곳은 인파가 몰리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하도 폭음이 커서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다고요. 이 폭탄테러 직후 인도 내무부는 수도 뉴델리와 콜카타에 대해서도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오늘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를 보니, 테러범들이 질산암모늄을 이용한 폭발물질로 공격을 했다고 하네요. 질산암모늄은 상온에서는 고체이지만 기름과 합쳐지면 폭발을 일으키는 위험물질입니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터에서 테러조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