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디카 하나 살까 해서 며칠 전에 대형 가전매장인 '빅카메라'에 갔다. 캐논 G7 후속모델 있으면 하나 살까 했는데... 마음에 딱 드는 게 있었다. 파워샷 G1X 라는 녀석이다.파워샷이 G7에서 G12까지 업그레이드되다가, 최근 이 녀석으로 한단계 뛰어오른 모양이다. '콤팩트 카메라 사상 최고의 화질' 어쩌구 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딱 내가 원하는, 셔터속도/노출 등이 바디의 다이얼로 조절되는 것. 지칠이 쓰면서부터 매뉴얼 기능에 익숙해져서 오토샷 잘 안 쓰게 된다(무척이나 사랑하던 나의 지칠이는 요니가 들고다니며 장난치더니 줌 나가고 렌즈커버 살짝 찍히고 그러다가 결국 어딘가로 처박혔어여). 그런데 이 녀석은 가격이 6만엔대. 아무리 하이엔드라 해봤자 DSLR도 아니고 '똑딱이'인데 90만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