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란 자리가 쉬운 자리일 리 없다. 돈도 많이 들어가는 자리다. 현직일 때뿐 아니라 물러난 뒤에까지 돈이 들어간다. 한국에서도 ‘29만원 밖에 없다’는 전직 대통령의 경호 및 처우가 논란거리가 된 적 있지만, 미국 국민들 역시 이미 백악관을 떠난 전직 대통령을 위해 큰 돈을 내야 한다. AP통신이 25일 미국 대통령들에게 들어가는 ‘퇴임 후 비용’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조사기관인 의회리서치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납세자들은 지난 한 해 전직 대통령들을 위해 370만달러(약 40억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직대통령법’에 따르면 대통령들은 백악관을 떠난 뒤 각료 수준의 연봉을 지급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전직 대통령들은 연금 20만달러를 받았고, 사무실 운영비 9만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