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0세기 말~13세기 폴란드의 흥기 폴란드 민족은 963년 '갑자기' 역사의 전면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게르만계 유럽 세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들이, 잘 조직된 슬라브 국가를 만들어 짠! 하고 나타난 양상이었다고 할까요. 이 새로 뜬 나라를 다스린 것은 미에슈코1세 Mieszko I(960-992년 재위 추정)라는 부족 지도자였습니다. 미에슈코의 직책은 ‘피아스트(piast)’ 즉 부사령관이었지만 그 집안이 성공적으로 여러 부족집단들을 다스렸기 때문에 피아스트라는 말이 신생 폴란드 국가의 지도자를 가리키는 명칭이 됐다고 합니다. 17세기 초반에 그려진 미에슈코1세의 초상화. /위키피디아 명민한 미에슈코는 자신들이 이교도라는 이유 때문에 기독교 게르만 세력으로부터 더욱 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