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주쿠 부근 도큐핸즈(TOKYU HANDS)에 갔습니다. 여러가지 온갖 것들(이렇게밖에는;;)을 파는 마트같은 곳입니다. 수퍼마켓처럼 식료품을 파는 것도 아니고 백화점처럼 의류를 파는 것도 아니지만, 일상에 필요한 가지가지 특히 아이디어 상품이나 DIY용품 같은 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요. 당초의 목적은 거기서 가방이 달려 있지 않은 캐리어(바퀴와 끌대만 있는 것)를 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도큐핸즈에 한번 들르면 거기서 끝날 수가 없지요. 2층부터 6층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엔 쇼핑이나 구경 따위에 정신을 팔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도쿄에 와서 놀고 있자니,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 게 많네요. 특히 일본엔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없는 아이디어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