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색을 하고 기사로 정리를 해두면 좋겠지만...이것저것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한번 끄집어내 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을 공격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번 예멘 공격은 사우디 새 국왕 살만의 승부수처럼 보입니다. 압둘라 전 국왕이 숨지자 마자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 대신 ‘이란과의 전쟁’을 선택한 꼴이랄까요. 살만은 28일에는 “후티(예멘 친이란계 반군) 뒤에 외국세력이 있다”며 직접 나서서 이란 겨냥한 비난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예멘 공격을 주도하는 것은 살만이 국방장관으로 전격 발탁한 자기 아들 무함마드입니다. 그러니 명목은 예멘 안정화이지만 이번 공격은 첫째 이란에 대한 견제, 둘째 아랍 맹주로서의 위상 부활, 세째 왕정 강화와 차기 후계구도까지 노린 국내정치용 목적 등 다목적 포석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