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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은의 '수상한 GPS']뉴욕증시에서 중국기업 퇴출? 반대로 가는 시장 움직임

미국이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은 뉴욕 증시에서 쫓아내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중국 퇴출’과는 거리가 멀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압박이 시장에는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의 회계기준을 지키지 않는 외국 기업은 미국 증시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백악관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준을 따르지 않아서 미국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미 누차 ‘퇴출’을 예고해왔다. 중국 기업들은 2013년 양국 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미국 규제당국에 회계자료를 내지 않는 혜택을 누려왔다. 그 대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

[사진으로 본 세계]일본 배 기름 유출로 '생태관광' 위기 맞은 모리셔스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일본 선박의 기름이 유출됐다. 휴양지로 이름 높던 이 나라의 푸른 해안이 검은 기름으로 오염되자 일본은 전문가팀을 긴급 파견해 방제를 돕기로 했다. 일본 해운회사 쇼센미쓰이(商船三井)의 화물선 ‘와카시오’ 호는 중국에서 브라질로 향하던 중 지난달 25일 밤 모리셔스 남동부 그랑포트 부근 바닷가에 좌초했다. 2007년 건조된 300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인 이 배는 파나마 선적으로, 중유 3800t이 실려 있었다. 연료탱크 중 하나가 부서지면서 이달 6일부터 배에 실려 있던 기름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파손된 탱크에 들어있던 기름 양은 약 1200t이다. 모리셔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도 해상보안청 방제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

트럼프, 틱톡 이어 위챗 거래도 금지…LG·삼성 '세탁기 관세' 자화자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뿐 아니라 위챗에 대한 거래도 금지했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전선을 넓히면서, 한국 기업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 모바일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의 모회사 텐센트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각각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이 만든 앱이 퍼지면서 미국의 안보와 외교정책, 경제를 줄곧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팅과 전자결제 앱인 위챗 사용자가 세계에 10억 명이 넘는다면서 “자동적으로 광범위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중국공산당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앞으로 45일이 지나면 미국에서는 개인이나 기업의 틱톡·위챗 관련 거래가 금지된다. 뉴욕타임스..

[뉴스 깊이보기]일본 정부 "모든 선택지 시야에 있다"…'징용 갈등' 격화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 피고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한국 법원의 자산압류에 맞서 즉시항고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징용 배상문제까지 다시 불거지면서 한일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선택지 시야에 넣겠다”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을 거부해온 일본제철에 한국 내 자산압류 공시송달이 발효된 4일, 일본 정부 강료들은 ‘매각 시 맞대응’을 예고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옛 한반도 출신 노동..

미·중 분쟁의 '새 불씨'는 메콩강?

남중국해 이어 메콩강? 메콩강의 중국 댐들이 미국과 중국 간 분쟁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메콩강 하류 국가들의 가뭄이 근래 악화된 원인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남부 티베트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에 이른다. 길이 4400km의 이 강에 의존해 사는 이들이 7000만명이 넘는다. 메콩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쌀만 연간 1억t이다. 중국은 메콩강을 란창(瀾滄)강이라 부르며 지금까지 1천750㎿급 징훙(景洪)댐을 비롯해 10여개의 대형 댐을 지었다. 지난해 강우량이 줄자 중국은 댐들의 방류량을 줄였고 하류 국가들은 농업용수가 모자라 곡물 생산이 급감했다. ‘아이온어스’라는..

[구정은의 '수상한 GPS']인도가 수출을 막으면? 세계최대 백신회사 '세럼'에 쏠린 시선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서 멀지 않은 푸나라는 도시에 세계 최대 백신회사인 세럼인스티튜트(Serum Institute of India·SII)가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약품기준통제기구(CDSCO)는 세럼이 코로나19 백신의 2단계, 3단계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인디아TV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세럼은 푸나와 뭄바이 등 인도 내 몇몇 도시에서 4000~5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세럼이 시험 중인 것은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과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만든 백신이다. 옥스포드 연구팀은 최근 영국 등지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미국 기업 모더나 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

코로나19 세계 감염자 1600만명, WHO 4번째 '긴급위' 소집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600만명을 넘어서고 연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이 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긴급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이면 코로나19에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지 6개월이 된다. 그날 긴급위원회가 다시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때문에 긴급위원회가 소집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확산 상황을 평가해 WHO에 권고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여섯 차례 PHEIC가 선포됐지만 이번이 “가장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세 번째로 열렸던..

[동물의 소리(VoA)]'구조견 대명사' 체면 구긴 세인트버나드…인간 구조대에 구조돼

알프스 산지의 구조견 세인트버나드. 중세에 버나드라는 이름의 수도승이 수도원을 짓고 조난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이 개를 길렀다는 전설이 있다. 보기에도 충직하게 생긴 세인트버나드의 사진에는 목에 통이 달려있는 것이 많다. 이들은 4마리가 1조가 돼 조난자를 구조한 뒤 조난자가 깨어나면 통 속의 브랜디를 마시게 했다고 한다. 1990년대 미국 영화 의 충직한 개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구조견의 대명사인 세인트버나드가 조난을 당해 인간 구조대의 구조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영국 중부 컴브리아주의 와스데일 산악지대에서 벌어진 일이다. B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데이지’라는 이름의 세인트버나드를 구하기 위해 16명의 자원활동가들이 구조대를 꾸려 탐색에 나섰고, 스카펠파이크 산에서 데이지를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

[월드피플]'제2의 맬컴엑스'? 트럼프가 '반역자'라 부른 흑인운동가 호크 뉴섬

2020.6.26 제2의 맬컴엑스인가, BLM을 과격하게 몰고가는 선동가인가. 인종차별 반대운동가 호크 뉴섬의 발언들로 미국이 시끄럽다. 뉴욕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을 이끌고 있는 뉴섬이 방송에 나와 “현 체제를 불태우겠다”는 강경한 발언을 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기를 잡은 듯 ‘반역’이라 비난하며 흑인 운동을 맹공격하고 있다. 발단은 24일(현지시간) 뉴섬의 폭스뉴스 인터뷰였다. 뉴섬은 폭스뉴스 앵커 마사 매컬럼과 대담을 하면서 “이 나라가 우리가 바라는 것을 주지 않는다면 체제를 불태워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어떤 수단이든 동원해서 흑인들의 주권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매컬럼이 “폭력으로 뭘 얻겠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뉴섬은 “미국은 폭력 위에 세워진 나라”라고..

일본 "WTO 사무총장으로 아프리카 후보 밀 것"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나이지리아나 케냐 후보를 밀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아프리카 출신 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WTO 사무총장 후보로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 등 8명이 경쟁 중이다. 이 중 나이지리아·케냐 후보가 각료 경험이 있고 국제기구 실무 경험이 많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등도 두 사람이 ‘아프리카 출신, 여성’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봤다. WTO 수장 도전한 유명희 본부장 라이벌은 ‘나이지리아 반부패 상징’ 여기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