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28일 아프가니스탄 국제회의가 열렸다. 교착상태에 빠진 아프간 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마련한 성명 초안에는 “아프간의 온전한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일부 지역의 치안 통제력을 아프간군에 이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외부 전문가들이 3개월 내에 아프간의 부정부패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회계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출구전략’이다. 영국 측은 “아프간 주둔군의 역할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반군 출신 전향자들을 통합하려는 아프간 정부의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아프간 군·경을 어떻게 훈련시킬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