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대형 쇼핑몰에서 21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인질극과 총격전을 벌여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한국 여성 1명도 이날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쇼핑객들이 몰리는 토요일인 이날 정오 무렵 나이로비 웨스트랜드 지역에 있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무장괴한 10여명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괴한들은 22일까지 쇼핑몰 내부에서 최소 수십명의 민간인들을 인질로 잡고 진압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지일간 더스타 등은 이날 공격으로 인질범 중 일부를 비롯해 50여명이 숨졌으며 10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부상자가 300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캐나다인 2명과 프랑스인 2명 등 외국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웨스트랜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