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나, 죽었나. 쫓겨났나, 다쳤나.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대량학살 등 잔혹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둘러싼 의문들이다. 이라크 정부는 9일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지도자 알바그다디가 미군이 주도하는 공습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방부와 내무부가 성명을 내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했고, 이라크 정부 관리들은 AP통신에 ‘IS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하며 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제 동맹군이 이라크 북부 모술 부근에서 IS 지도부가 탄 차량을 폭격했으며 이 때 알바그다디가 다쳤다는 것이다. 반면 미 국방부는 공습 내용이나 알바그다디의 부상 등에 대한 정보를 아직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1000만달러(약 109억원)의 현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