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20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유럽우주국(ESA) 우주센터가 갑자기 바빠졌다.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동면에서 벗어나 신호를 보내오자 ESA는 “잠자는 미녀가 깨어났다”며 환호했다. ESA가 2004년 3월 야심차게 쏘아올린 혜성탐사선 로제타는 태양에서 최대 7억9000만km 떨어진 지점까지 여행을 했다. 태양광에너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태양 궤도에서 멀어진 2011년 6월부터는 모든 신호송수신을 멈추고 31개월의 겨울잠에 들어갔다. [키워드로 본 ‘2014 세계’] 에볼라 IS 신냉전 가자 침공 홍콩 퍼거슨 스코틀랜드 모디 고노담화 마침내 깨어난 로제타는 다시 10개월을 더 비행해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다가갔다. 로제타의 목표는 태양계와 함께 생성된 혜성에 시추장비를 착륙시켜 태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