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주검으로 떼밀려 온 아일란 쿠르디. 겨우 세 살이었습니다. 이 아이의 죽음이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아마도 세계 전체를 바꾸지는 못하겠지요. 세상의 모든 난민을 구해주지도 못할 것이고요. 하지만 4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 중 일부만이라도 아일란 덕에 도움의 손길을 잡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그들의 삶을 바꾸는 손길이 될 것 같습니다. 시리아 난민 문제, 그리고 유럽의 난민 유입 사태가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정리해봅니다.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남부의 다라(Daraa)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납니다. 시위는 곧 전국으로 확산됩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시위대를 대거 체포하고, 강경진압과 구금과 고문으로 대응합니다. 그 해 4월이 되자,시리아 '아랍의 봄' 시위는 아사드 정권 ..